[Task Share 개발기] 코드넛의 업무 공유 시스템!
매일 숙제처럼 남기던 기록을, 이제는 함께 완성하는 업무 공유의 장으로
안녕하세요, 코드넛 개발팀 신입 개발자 DEV.웅 입니다. 😄
입사 첫날, 인사팀장님께 링크 하나를 받았어요.
"업무 공유 시스템이에요.“
설레는 마음으로 열어봤는데... 엑셀 공유 파일이었습니다.

기록은 잘 쌓여 있었어요. 그런데 들여다보면 "A 사업 유지보수" 한 줄이 전부인 경우가 많았어요.
분명 쓰고 싶은 마음은 있었을 텐데, 굳이 자세히 써야 할 이유를 못 느끼는 것처럼 보였죠.
게다가 누구나 다른 팀원의 내용을 수정·삭제할 수 있었고, 변경 이력도 없었어요. 모바일에서 열면 화면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것도 아쉬웠고요.
좋은 기록 시스템의 조건은 하나라고 생각해요. 가치가 있어야 한다는 것.
가치가 없으면 결국 밀린 숙제가 되거나, 아예 쓰지 않게 되거든요.
그러던 중 지시가 내려왔어요.
"현 일정공유를 모바일 접근성 고려해서 웹 서비스로 만들어보세요.“

온보딩 토이 프로젝트
솔직히 처음 든 생각은 '온보딩 토이프로젝트겠구나'였어요. 게시글 기반 웹 서비스는 많이 만들어봤고, 익숙한 도메인이었으니까요.
그래서 목표를 하나 세웠습니다. 기술 스택을 잘 골라, 최소한의 비용으로 만드는 것.
프론트·백·DB를 전부 분리해서 인스턴스를 여러 개 올리는 건 사내 게시판 규모의 서비스엔 과했어요. 인스턴스 하나가 추가될 때마다 그만큼 월 운영비가 늘어나는 거니까요.
다행히 코드넛은 NCP Kubernetes로 이미 많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었어요.
새 파드 하나를 올리는 건 비용 면에서도, 운영 면에서도 이미 해결된 문제였습니다. 덕분에 입사 초반에 내부 인프라 구조를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었던 것도 뜻밖의 수확이었어요.
스택은 Next.js + Drizzle ORM으로 프론트와 API를 하나의 앱에 묶었고, DB는 기존 운영 중인 관계형 DB를 사용했습니다.

AI 에이전트와 함께, 그렇지만 결국 사람과
기술 스택을 정하고 나서 시작한 건 프롬프트 작성이었어요.
이번에 새롭게 시도한 방식이 있었는데요.
에이전트가 작업 내용을 먼저 설명하고, 선택지를 제시한 뒤, 제가 컨펌하면 진행하는 방식이었어요. 작업 기록도 모두 함께 남겼습니다.
결과적으로 제 역할은 PM에 가까웠어요. 설계하고, 결정하고, 검토하는 것.
그런데 백엔드 개발자로서 예상치 못한 곳에서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바로
UI/UX였습니다. "이 버튼 여기 두는 게 나을까, 저기 두는 게 나을까.“
AI와 이런 논의를 해봤자 큰 의미가 없었어요. 정답이 없는 영역이고, 결국 직접 써봐야 아는 것들이거든요.
그래서 이 서비스를 가장 많이 쓰게 될 인사팀장님께 자주 여쭤보면서 진행했어요.
"이렇게 쓰실 것 같으세요?", "이게 더 불편하지 않으세요?“
이런 대화들이 AI보다 훨씬 빠르게 방향을 잡아줬어요.

배포 후 첫 피드백
배포하고 나서 팀원들에게 피드백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모바일 뒤로가기 버튼, 캘린더 UI, 태그 삭제 방식... 소소한 제보들이었지만, 사실 그게 제일 반가웠습니다. 쓰고 있다는 신호니까요.
이번 프로젝트에서 제일 크게 배운 건 기술보다 이 부분이었어요.
완성도를 높이려고 혼자 붙잡고 있는 시간보다, 팀원이 실제로 써보면서 주는 피드백이 훨씬 빠른 발전을 만들어 준다는 것. 그리고 그건 욕심을 내려놓는 것에서 시작됐어요.
필수 기능과 서브 기능을 분리하고, 완벽하지 않아도 먼저 내보내는 것. 어떤 영역에 집중해야 할지는 서비스를 쓰기 시작한 다음에야 보이거든요.
기술보다 중요했던 건 ‘빠른 실행과 피드백’이었습니다
필수 기능과 서브 기능을 분리하고, 욕심을 내지 말 것.
완성도를 높이려고 혼자 붙잡고 있는 시간보다, 팀원이 실제로 써보면서 주는 피드백이 훨씬 빠른 발전을 만들어 줬습니다.

본인 환경에서 어떤 구조로 동작하는지 확인해볼 수 있도록
코드를 공개해두었습니다.
레포지토리에 접속하시면,
하단에 실행 및 구성 가이드도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바로가기
마치며
이 서비스의 목표는 하나예요. 구성원들이 Task Share에서 가치를 찾는 것.
업무 공유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내 기록이 쌓이고, 그 기록이 나의 포트폴리오가 되고, 팀의 히스토리가 되는 것.
숙제처럼 느껴지던 게 어느 순간 "오늘 뭐 했지?"를 확인하는 공간이 된다면, 그게 Task Share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신입 개발자로서 처음 만들어본 사내 서비스였어요.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앞으로 팀원분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함께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팀원 여러분이 만족하셨으면 좋겠어요. 😊